하꼬

방송 경험 공유하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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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이건 일단 스트리밍 하고 있다는 가벼운 인증으로 봐줘!

꼬갤은 트수분들의 마음이 궁금해서 자주 눈팅하는데 직접 글을 쓰는 건 처음이야.


별건 아니고 요즘 내 주변에 방송 시작하려는 지인도 조금씩 있고 해서 짧고 부족하지만 2년 가까이 방송하며 느낀 것들 살짝 공유 하려고 해.

그냥 이런 경우도 있네 정도로 생각해주면 좋아.

글쓰기에 약한 사람이라 가독성 부족할 건 미리 미안해.


우선 나는 트위치는 평청 170~210명 정도, 늘 시청자분들이랑 즐겁게 떠들며 행복 방송 하고 있어.

저챗+트위치에선 굉장히 마이너한 게임! 그 외에는 비밀!


내개 공유하고 싶은 건 유튜브 편집을 직접 배우며 방송 병행을 해본 경험이야.


누구나 생각해볼 수 있는 "말은 쉽지..." 싶은 주제이긴 하지만...

성장의 욕구가 있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늘 다듬고 싶은 하꼬라면 주간 생방송 스케줄을 쪼개서라도 간단한 편집으로 유튜브도 해보는 건 어떨까 해.

방송에 도움이 되기 위해 방송을 쪼개보라니 조금 뜬금없지?

곧 얘기하도록 할게.


먼저 사람들이 유튜브 병행을 말할 때 대개 유튜브 구독자의 유입이나 수익을 많이 언급하는데 난 거기에 방송인 개인의 성장 가능성을 더 얘기하고 싶어.

물론 유입도 분명 도움 되긴 해.

하지만 유튜브 역시 뜨는 게 쉬운 일이 아니고 유튜브->트위치 유입 인구는 구독자 대비 0.5~1%쯤 되는 것 같아.

방송 스타일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일단 난 그래서...


그런데도 내가 유튜브 병행을 말하는 건

1. 내 방송의 질이 확정적으로 올라가고

2. 혹시 모를 알고리즘 수혜도 노릴 수 있고

3. 순수 트위치 방송만 하는 것보다 유입 기회가 다양해!

+ 수익창출 나면 도네보다는 안정적인 수입은 덤이고!
    (유튜브도 불안정한 동네이긴 하지만)


무슨 소리인지 쭉 풀어서 써볼게


1. 방송의 질이 확정적으로 올라감


먼저 말해두는 건 난 방송 시작 전 편집 경험 전무! 무비메이커로 학교 숙제 했던 경험이 전부고 무료 편집 프로그램을 방송 시작하며 유튜브에서 새로 배웠어.

그리고 유튜브를 내가 다시 보기 좋을 일기장 쓰듯이 스트리밍 편집 영상을 올려왔어. 물론 능력이 없으니 컷편집이랑 최소한의 자막만!

난 스트리밍도 좋지만 내 기록을 남기는 것도 좋아하거든.

그런데 편집을 직접 하다보니 내가 내 방송을 바라보는 시선이 더 다양해지는 거야.


'아 이때 이런 얘기도 해볼걸'

'이럴 땐 오디오가 좀 많이 비네'

'아 이거 좀 억텐 나오네'

'이럴 때는 사운드 안 겹치게 신경 써야겠다'


이런 생각들이 단순히 다시보기를 보며 점검하는 것보다 더 직접적으로 피드백이 되고 이후 스트리밍에도 큰 영향을 줘왔어.

편집점을 내가 잡다보니까 스스로를 향한 피드백이 더 구체적이게 되고 방향성이 잡힌다고 해야하나?

단순히 다시보기를 보는 것보다도 반복적으로 내 목소리를 듣고 같은 장면을 봐야하는 편집과정이 자가 피드백으로 굉장히 효율이 좋다고 생각해!

실제로 시청자분들도 방송이 매번 늘어간다고 얘기해줬어.


물론 난 지금도 부족한 사람이지만, 2년 전 영상과 지금을 비교하면 늘 편집하며 느꼈던 부분들이 특히 많이 개선됐다는 걸 실감해!


물론 단점도 있어.

아무래도 스트리밍 할 시간을 빼서 편집에 투자하다 보니까 의욕이 잘 안 날 때가 자주 있는 게 커.

심지어 난 기록을 좋아하는 편인데도!

슬럼프가 오면 방송 생활의 정체성이 유튜브인지 트위치인지 크게 흔들리기도 하고, 별다른 유입 성과가 없을 땐 피로감이 두 배로 오기도 해.

유튜브도 트위치도 그냥저냥일 땐 내 방송에 몇 없는 시청자분들이랑 더 많이 얘기하고 게임하고 싶은데 그럴 시간을 편집에 할애하는 게 아깝기도 하고...

주로 멘탈적인 부분에 타격이 커. 원래 그런 직종이겠지만...

특히 소통과 교감 부족에 대한 압박이 좀 있었어. 아마 방송 욕심이 있다면 다들 이런 감정 많이 느끼지?


2. 혹시 모를 알고리즘 수혜


하지만 쭉 편집을 병행하며 좀 지나서 보니까 소통이라는 게 꼭 실시간일 필요는 없더라구

라이브를 보던 트수분들이 방송 없는 날 내가 편집해서 올린 유튜브 영상을 보며 다시 소감을 댓글로 달아준다거나 하는 그런 소통도 기분 좋아.

영상편집을 통해 날 다듬는 동시에 유튜브에서도 라이브 시청자분들을 만나는 기회를 가지니까 일석이조잖아?

그럼 전지전능한 유튜브 알고리즘에 의해 이 시청자분의 유튜브 시청 성향과 비슷한 사람들이 내 유튜브에 유입될 때가 있기도 하고, 그중에서 일부는 또 라이브로 넘어오기도 하고... 이건 3번 내용이기도 하지만

이런 부분들이 내가 크게 체감 못하는 사이에도 분명 알고리즘의 수혜로 다가왔을 거라 생각해.

실제로 유튜브가 어느정도 성장했을 때 트위치에도 유튜브 보고 찾아온 사람이 많이 늘었는데 다들 성향이 굉장히 비슷했거든!


3. 순수 트위치 방송보다 다양한 유입 기회


이건 내가 초기에 잠깐 쓴 방법인데, 난 첫 생방송은 트위치가 아니라 유튜브로 켰어!

채팅창 관리도 어렵고 시청자 문제가 많은 곳이지만
하꼬인 내게는 대화할 사람이 없는 쪽이 더 문제였지.

놀랍게도 첫 방송부터 유입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게임 카테고리는 트위치보다 노출되기 쉬운 구조인 것 같아!

아마 유튜브 이용자가 엄청 많아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내가 하는 게임은 트위치에서든 유튜브에서든 꽤 마이너인 편인데도 있는게 신기하더라!


여튼 한 3~4주 정도는 그렇게 방송하다가 트위치로 넘어왔어.

그랬더니 유튜브로 보던 시청자분들 중 일부가 같이 넘어와줬는데 솔직히 처음부터 트위치 방송으로만 했다면 이런 기회를 갖지 못했을 것 같아.

초기 시청자가 조금이라도 더 있으니 지나가던 트수분들도 오래 머물다가 가더라구.


이렇게 쭉 방송 해오다 보니까 언젠가 운 좋게 날아올랐던 몇 번의 유튜브 알고리즘이 날 전업 방송인으로 만들어줬고, 지금은 유튜브 도와주는 직원 한 명과 함께 거의 유튜브 수익으로 방송 생활을 하고 있어!

그래서 1년 전부터는 약간 유튜리머 같은 느낌이야. 물론 유튜브 트위치 다 하는 거야 보통이긴 하지만...

아 그리고 이때 내가 유튜브 보며 배웠던 편집 프로그램은 다빈치리졸브야! 지금은 안 쓰지만 이건 혹시 궁금한 사람 있을까봐!


결국 난 유튜브 대비 시청자가 그렇게 많진 않고, 처음 원했던 방향성과는 다르게 유튜브 비중이 조금 더 높은 모습이지만 결국 지금 내 방송을 봐주는 사람들과 정말 매일매일 즐겁게 방송하고 있어!

정작 스트리밍 규모는 별로 크지 않은 내 경험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가끔 방송 역량을 위해 노력 많이 하면서도, 그 노력의 방향성을 못 잡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 같아서

스트리밍 시간 살짝 빼서 직접 편집에 도전하는 것도 자신의 발전과 방송에 큰 도움이 된다는 걸 조금 구체적으로 공유하고 싶었어.


아무튼 길게도 적었지만 요약하면


1. 편집을 직접 하며 방송을 해보면 역량 증가에 도움이 되고
2. 혹시 모를 유튜브 알고리즘도 노려볼 수 있다!

뻔한 얘기네...


글 읽어줘서 고마워.

결국 어떻든 트수분들도, 스트리머분들도 항상 방송 몸 건강히 즐겼으면 좋겠다.

항상 행복할 수는 없겠지만 마음 속에 최소한의 긍정이 모든 부정을 이겨내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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