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꼬

안녕하세요 스트리머 뱀뱀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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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트리머 뱀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근래 저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가 해당 갤러리에 언급이 되었다고 해서 찾아와서 훑어봤는데 사실 부정적인 이야기라고 할법한 이야기는 찾지 못했고, 제 눈에는 오히려 성장하고싶은 남자 스트리머들의 글이 많이 보여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성장 이야기+몸으로 부딪히면서 느낀 팁 위주다보니 성장 바라시는 남스분들만 참고정도로 읽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 말이 다 맞는 것도 아니고 제가 이러했다는 이야기니까요. 제가 나이가 좀 있다보니 많이 꼰대같아 보일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제가 아주 성공한 스트리머도 아니고 여전히 하꼬에 불과한데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스트리머라 갤러리에 이런 글을 써도 될까 많이 고민했지만 어느정도 제 이야기나 팁을 들려드리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쓰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제가 저챗 스트리머다보니 다른 방향의 방송을 하시는 분들께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읽기 귀찮으신분들은 세 줄 요약 마지막에 있고, 강조글씨만 봐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성장 계기


일단 친목부터 이야기드리자면, 친목에 관련된 이야기는 꾸준히 나오지만, 제 경우에는 약간 경우가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현재와 90%정도 비슷한 방송을 작년 이맘때쯤 했었고, 방송을 한 지 한 달 즈음이 되자마자 만족스럽지 않아 방송을 그만뒀습니다. 그리고나서 편집자로 일하기 시작하면서 지인 스트리머들이 생겼는데, 제가 스트리머가 아니다보니 간혹 지인들 방송에 불려가서 인지도가 쌓였던 정도지 방송을 하고나서도 직접적으로 호스팅을 받거나 트위터를 활발히 하거나 커뮤니티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방송을 시작할 생각조차 없었으니까요. 


그러다가 지인이 등떠밀어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방송을 시작하고 나서도 지인들 방송이나 유튜브에서 보고 왔다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친목이 도움이 되는 경우는 수천명의 시청자를 보유한 스트리머와 합방을 진행해 낙수효과를 보는 경우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기에 방송을 시작하고나서도 간혹 아예 타인에게 호스팅을 보내기는 했지만 합방은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트위터도 마찬가지구요. 대신 그 시간을 다른데 할애했습니다. 


휴방없이 하루에 점심, 저녁으로 두 번 방송을 켜면서 세 달을 버티며 유튜브를 병행했습니다. 하루 6~8시간정도 방송하고, 6시간정도 일 하고 3~4시간정도 컨텐츠 구상을 했으며 편집에 매일 2~4시간정도 시간을 쏟았고 컨텐츠 시작 전 저챗때 할 이야깃거리를 적게는 5개, 많게는 10개정도 미리 준비해두고 그냥 벽 보면서 미친듯이 떠들었습니다. 이 기간동안 평청자는 20 초반대였습니다. 30일차까지 꾸준히 추천채널에 노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큰 성장을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시기의 방송이 지금과 스타일이 아주 많이 다르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다가 유튜브 영상이 하나 조회수가 폭발하면서 방송을 시작한지 4달차에 드디어 팔로워 1000명을 달성했습니다. 해당 영상 업로드 이후 2개월 가까이가 지나서였네요. 꽤나 느린 성장속도였습니다. 아무래도 목소리가 좋은 편도 아니고 캐릭터가 특출나게 예쁜것도 아니고 매운맛이라는 방송 특성상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다가 초반에 BL컨셉을 유지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외로워서, 친구를 만들고싶어서, 같은 고민거리를 나누고 합방을 할 지인이 필요해서 친목을 하는거라면 독이 되면 독이 됐지 절대 득이 되지 않을거라 확신합니다. 그 시간을 유튜브에 할애한다면 일주일에 영상 한 개를 올려도 언제가 될진 몰라도 분명 성공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방송에 욕심있다면 쪽잠자서라도 유튜브를 하는 게 맞다. 왁굳님 말씀처럼 유튜브는 언젠가는 성공하게 되는 구조가 맞다. 친목은 의미없다.


2. 그래서 유튜브엔 뭘 올리냐?


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무조건 자극적인 컨텐츠를 올리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이라는게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아서 노래 올렸다가 게임 올렸다가 토크 올렸다가 하다보면 추천영상 노출 확률이 줄어드는건 당연하고, 추천영상은 노출 대비 클릭률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아무거나 하나 얻어걸리라는 마음으로 유튜브를 하기보다는 한 달에 하나를 올려도 스쳐지나가다가도 기억에 남아 클릭 할 만한 영상을 올리면 언젠가 빛을 볼겁니다. 실제로 제가 그러하기도 했고 방송 이전 원래 유튜브를 하던 사람이라 어느정도 알고리즘에 대해 배운 게 있어서 말씀드려봤어요.


많이들 하시는 롤 영상을 예로 들자면, 재밌게 롤 한 영상은 유튜브에 차고 널렸습니다. 잘 한 영상도 널렸구요. 그 가운데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특이점을 찾아야하고, 대표적인 예가 조디악님의 유유유유미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도 시도해보지 않은 건 찾기 힘들겠지만, 누구나 시도해본 건 성공하기 어려운게 사실이니까요.


제가 방송을 시작할 당시에는 BL이 굉장히 인기를 끌었고, 많은 사람들이 컨텐츠로 잡기는 했지만 중점적으로 잡지 않았기때문에 지인 스트리머인 러비처럼 저는 처음에 BL을 노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에 관해 거북하다고 얘기를 하시지만, 어그로가 끌리는건 사실이니까요. 저도 BL을 방송 전까지는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방송 성공을 위한 컨텐츠로 사용했을 뿐입니다.


지금 BL을 위주로 하시는 스트리머들이 굉장히 많은데도 불구하고 제가 BL을 다뤘던 시점만큼 핫하지 않은 이유는 이제 BL이 흔해빠졌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 시점에서 BL보다는 매운맛위주로 눈길을 돌렸습니다. 원래도 방송 컨셉이 "발음은 어눌한데 할 말은 다 하는 솔직한 스트리머"였기때문에 더이상 BL 컨텐츠가 아닌 매운맛 컨텐츠를 진행해도 시청자들이 보기에 거북함이 없었습니다. 물론 이따금씩 이벤트성으로 진행하기는 했지만 메인 컨텐츠는 아니였구요. 또한 매운맛으로 노선을 틀고 입담 위주의 방송을 시작 한 이유는 남자 시청자들을 잡기 위해서도 큽니다. 지금은 남자 시청자 비율이 30%까지 올랐습니다. 그에 비례해서 후원금액도 큰 폭으로 올랐구요. 다만 아직 인식은 BL스트리머인 것 같네요..ㅠ


트위치 트렌드가 작년 이맘때쯤에는 목소리 스트리머, 올해 초에는 오버워치가 망하면서 롤 스트리머로 바뀌었고 올해 중순에는 BL이 핫했듯이 자기가 보여주고싶은 모습을 보여주는것도 좋지만 트렌드 파악과 시청자들의 니즈를 잘 파악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트리머들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결국 유튜브는 트위치의 트렌드를 따라갈 수 밖에 없고, 그러한 만큼 트렌드에 맞으면서 자극적인 영상 하나를 업로드하는게 내가 하고싶은 방송 진행하면서 재밌었던 모먼트들을 올리는 것 보다 방송 성공을 위해서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론: 트렌드 파악 잘 하고 아무거나 걸리라는 식으로 유튜브 올리고 기도메타 하기보다는 본인이 봐도 터질만한거 1개를 올리자, BL은 이미 트렌드 지나갔다.


3. 그런 영상을 올리려면 컨텐츠는?


주변에 소재는 널리고 널렸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들어서 컨텐츠 진행때 시청자수가 200~300 사이를 와리가리 하는데, 이 이유중 하나는 요새 핫한 도박장 컨텐츠 이후입니다. 다른 분들은 랜덤에 많이들 맡기시는데 저는 제가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인 19금 밸런스게임을 활용했습니다. 19금 밸런스게임을 도박장과 접목시켜서 제 취향을 알아맞추는 컨텐츠를 도박장 컨텐츠로 활용했고 이 당시 평균 시청자가 250정도였습니다. 이 외에도 진행한 컨텐츠로는 술게임에서 많이 빌려왔습니다. 훈민정음에 매운맛을 가미한 19금 훈민정음, 진실게임에 기반을 둔 위험한 초대(스트리머가 시청자에게 고수위 질문을 해서 통과하면 상품을 주는 컨텐츠), 뱀비티아이(MBTI가 한창 핫할때 MBTI식으로 질문을 꾸려 점수를 책정해 충성도를 체크하는 컨텐츠)등으로, 그냥 흔해빠진 친목 게임에 매운맛을 조금 가미했을 뿐입니다.


시간과 노력을 많이 쏟지 않아도 컨셉이 확실하다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컨텐츠에 컨셉을 섞으면 충분히 재밌는 컨텐츠가 탄생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컨텐츠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주체가 절대 시청자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릴레이소설이 더이상 빛을 발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주체가 시청자가 되는 순간 컨텐츠의 주도권이 시청자로 넘어가기때문에 그렇게 모은 시청자는 한 순간이 되기 마련입니다. 대표적으로 호구조사, 본진조사, 고민상담 등이 있겠네요. 시청자 40:스트리머 60정도의 비율이 되어야 자율적이고 활발한 참여도와 콘크리트 다지기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앞서 말한 컨텐츠들은 시청자 90:스트리머 10에 가까우니까요.


아무도 채팅을 쳐주지 않고 아무도 참여해주지않아도 혼자서 컨텐츠 관련된 이야기를 풀거나 썰풀이를 하면서 벽 보고 2~3달을 떠드니 평청자가 30~40을 웃돌게 되었습니다. 목표는 다시보기 어디를 눌러도 사운드가 비지 않도록 하는거였고 할 말이 없으면 제 컨텐츠 계획이라도 얘기하고 메모했습니다.


유튜브에만 의존하다보면 결국 시청자는 빠져나가기 마련이더라구요. 트위치라는 아직까지는 생소한 플랫폼에 일반인이 유입되니까 신세계를 본 시청자들은 결과적으로 제가 열심히 하지 않으면 금방 빠져나갔습니다. 유튜브에서 보고 왔어요 라고 한 사람 중 현재 남아있는 비율은 10~20%도 채 안되는 것 같네요. 만약 컨텐츠를 이어나가지않았으면 그마저도 없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유튜브 조회수가 20만회 이상 찍히고 나서도 저챗때는 50~60, 컨텐츠때는 90~100정도 유지했고 현재도 저챗때는 120~150, 컨텐츠때는 190이상을 유지하는 걸 보면 이 부분은 꽤나 신뢰성이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결론: 그렇다고 유튜브 기도메타하지말고, 컨텐츠 꾸준히 하되 본인이 주도할 수 있는 컨텐츠 하자. 그리고 유행따라 아무컨텐츠나 하면 그 사람 하위호환되니까 본인이 어느정도 직접 생각하자.


실제로 지인 스트리머 중 한명이 비슷한 컨셉과 비슷한 컨텐츠를 해오는데 평청자는 20명 넘기 힘들어하는 반면

다른 한 명은 자기 컨셉으로 소화해서 방송을 하다보니 40~50명 와리가리 하더라구요.


4. 매일 컨텐츠를 하기는 힘들텐데, 컨텐츠가 떨어지면 어떡하냐?


저도 번아웃을 겪었습니다. 하루에 열 시간씩 예능도 보고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떠올리려고 노력했는데도 불구하고 번아웃이라는게 쉽게 떨어지지를 않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가진 모든걸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4-1) 반려묘 방송


 저는 8년차 집사인데다가 반려묘를 방송에 자주 노출시켰기때문에 그냥 가끔 나오는 고양이 정도가 아니라 고양이를 보기 위해 반캠을 기다리는 사람까지 생길 정도로 반려묘 자체가 네임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텐션도 안나오고 컨텐츠도 안떠오르고 아무것도 하기 싫다, 하는 날이 있으면 반려묘와 노는 방송을 주로 했습니다.


4-2) 그림 방송


 그림을 전문적으로 그리는 사람은 아니지만 어깨너머로 배운게 조금 있어서 그림방송을 진행했습니다. 다만 다른 그림방송처럼 정성껏 30분~1시간을 쏟아 그려주는 SD캐릭터 그림방송이 아니라 3시간안에 50장 이상을 색깔놀이해서 그려낼 수 있는 고정틀 그림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이 컨텐츠는 유입을 확실히 잡을 수 있는 컨텐츠이기도 한데, 그만큼 리스크도 큰 컨텐츠라 추천을 드리지는 못하겠지만 만약 랩을 하신다면 채팅랩을, 칼림바와 같은 소악기를 다루신다면 연주방송을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유입을 잡지는 못하겠지만 이미 당신이 몇 개월동안 쉬지 않고 방송에 힘썼다면 이 시기에 30~50명의 콘크리트 시청자들은 쌓여있을거고, 그런 사람들은 컨텐츠도 컨텐츠지만 당신이 좋아서 보는 사람들일테니까 충분히 이해해주고 남아줄거에요.


4-3) 보드게임 리뷰


어린이들이 많이 하는 보드게임, 저렴하고 구하기 쉬우며 인지도가 높은 보드게임 위주로 플레이했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컨텐츠를 얹기는 했지만 트위치 추첨기를 이용해 숫자를 말해주면 해당 칸으로 전진하거나 하는 식이었습니다. 텐션이 나오지 않아도 일단 게임인 이상 어느정도의 텐션은 보장되고 반캠이라는 요소 하나만으로 충분히 시청자들에게는 재미를 줄 수 있는 좋은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번아웃, 현타 오면 몸으로라도 때워라. 본인 엉덩이캠까지 해봤다. ㅆㅂ


5. 코스프레? 여장? 얼공? 술방?


넷 다 비추합니다. 얼굴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여장 코스프레를 한 입장으로써 비추천하는 이유는 코스프레나 이벤트를 통해 올라간 시청자수, 캠을 켜서 올라간 시청자수는 정말 휘발성입니다. 그렇게 해서 시청자 올려봤자 휘발성이고, 다른 방송 보다가 어? 이사람 코스프레하네? 잠깐 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들어오는 시청자 외에는 거의 없습니다. 도네바를 빨리 채우고싶더라도 그렇게 한번 오른 시청자를 보고 나면 다시 번아웃이 오기 마련입니다. 사람 욕심이라는게 어마무시하니까 한번 200명~300명 찍고 나서 다음날 50명이 보면 현타도 어마무시하더라구요. 그 뒤로 저는 컨텐츠에만 집중했고 룰렛 또한 닫았으며, 그 날 준비하고 진행한 컨텐츠에 대한 수고의 의미로 받는 후원 외에 도네이션은 그다지 욕심을 내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노력도 하지 않고 받는 도네이션은 되려 제가 죄책감이 들었어요. 술방은 말 안해도 다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술 먹으면서 어그로끌어봤자 혀꼬여서 이상한소리하다가 말실수하고 나락가는 거 말고는..


결론: 이상한 이벤트 준비하지 말고 매일 매일 열심히


6. 매니저?


현재 채팅은 초당 0.6~많게는 3정도 나오는데요, 방송 초창기에도 그러했듯이 지금 또한 매니저의 필요성은 느끼지 못합니다. 다른 분들이 설명하듯이 진은검+설립자+다이아 3콤보가 거부감이 느껴져서도 있지만 제 기준 매니저가 필요 없는 이유는 밴 때문입니다.


방송을 만들어가는 사람과 관리하는 사람이 다르다보면 밴 기준이라는게 참 애매해집니다. 많이 봐주고 후원도 많이 해줬는데 선 한번 넘었다고 밴하는건 매니저 입장에서도 스트리머 입장에서도 많이 곤란하고, 트위치 문화를 처음 접한 사람들 입장에서도 매니저가 밴을 하게 된다면 '스트리머는 가만히 있는데 니가 왜..?'라는 생각을 가지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잘 관리하는건 100% 스트리머의 역량이라고 생각하고 밴을 하더라도 남을 통해서 밴하는것보다는 스트리머가 직접적으로 나서야 현재 있는 시청자들도 '아 저건 좀 아니구나'를 확실히 느끼더라구요.


영구밴또한 지양합니다. 트위치 방송을 보는 사람들도 현생에서는 멀쩡한 인간이라 선 한번 씨게 넘었더라도 법적으로 문제있을만한 채팅이 아니라 고작 내가 정해둔 규칙 하나 조금 넘은거라면 10분, 5분 밴이면 충분히 아 내가 이러면 안되구나, 하고 웬만해서는 다시는 그러지 않더라구요. 방송 200일을 앞뒀는데 밴 한 사람은 32명으로, 방송에서 대놓고 혐오적인 발언을 하는 사람, 어그로, 오자마자 쌍욕부터 박는 사람 외에는 5분~10분밴으로 대처했고 현재도 방송 특성상 어느정도 수위가 올라가는 것 외에 다른 방에서 이러면 바로 밴이다 싶은 채팅은 올라오지 않습니다.


결론: 본인 손으로 밴하는게 효과 훨씬 좋음


7. 매운맛? 컨셉?


제가 쓴 글로 인해 매운맛에 눈길이 가실 분이 분명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단 저는 현재 BL이나 매운맛을 메인으로 방송하지 않습니다. 메인은 언제나 컨텐츠였고, 현재도 그렇습니다. 매운맛이라는건 따지고보면 개방적인 대화에 불과하다는 마인드라 성적인 이야기에 대해 거부감이 없으며 단어를 내뱉는것에 대해서도 부끄러움이 없을 뿐이지 이게 컨셉이 되어버리는 순간 거부감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네요.


예를 들어서, '오늘 소세지 먹었어요' 라는 말에 '소세지..? 치즈들어있는거..?' 와 같은 진부하기도 진부하고 대놓고 나 매운맛 하겠다! 하는 대사들은 제가 보기에도 거부감이 생기고 대중적으로도 먹히지 않더라구요. 어느 방송이나 컨셉이 과하면 거부감이 생기듯이 매운맛도 마찬가지로, 적당한 선에서 유지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제가 잡고 있는 컨셉은 "모자란 말투로 할 말은 다함, 맵다기 보다는 개방적임"이고

메인 컨셉은 솔직함, 서브 컨셉은 매운맛입니다.


결론: 컨셉을 잡는 건 좋지만 절대 과하면 안된다. 메인 컨셉은 일반적인 컨셉으로 두고 서브 컨셉에 자극적인 요소를 추가하자.


8. 다시 친목으로


9월에 들어서 급성장한 스트리머이다보니 뒷담이 굉장히 많이 돌았습니다. 갤러리에서 BL역하다, 냄챙은 과하다는 반응은 남자 이용자들이 대부분이니 당연하다고 생각했기때문에 별로 와닿지 않았던 것 같은데, 꾸준히 연락하고 지내는 2명의 지인이 여성 스트리머이다보니 여미새라는 말도 돌았었고 원래 소심하고 낯을 많이 가려서 실제로는 디스코드 친구도 잘 받지 않다보니 컸다고 사람 가린다는 말 등 많은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뒷담은 가까운 사람에게서 나옵니다. 공론화도 지인이 터트리지 제 3자가 터트리는 경우는 잘 없잖아요.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고 내가 지금 당장은 같이 있을 사람이 필요해서 친목을 하더라도 같은 스트리머라는 업종에 몸을 담고 있는 이상 언제 적이 될지 모르고 내가 한 말이 어떻게 부풀리고 왜곡되어서 남에게 전달될지 모릅니다. 


현재도 꾸준히 연락하는 스트리머는 앞서 말했던 두 명이고, 그 외에는 썸네일러 외에는 없네요. 처음에는 여기저기 찔러도 보고 호스팅도 보내보고 디코 친추도 하고 그랬는데, 다 정리하고 난 지금은 별 이야기 돌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성장에 애로사항이 있었냐 하면 그것도 아니에요.


합방은 진짜 피하세요. 할거면 네임드화 시켜버리시는게 좋습니다. 저 또한 고정적으로 합방을 진행하는 남자 스트리머가 한 명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안부도 자주 주고받고, 월에 한 번 정도 합방을 진행하는 스트리머인데요, 제가 드립이 떠오르는데 칠 상대가 없거나 포인트 보상이 들어오거나 하면 틈만 나면 불렀습니다. 길게도 아니고 짧게요. 대부분 3~5분을 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케미가 잘 맞기는 해도 합방을 진행하면 뜬금없이 '쟤는 누구야?' 하는 시청자들의 반응을 걱정해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그렇게 짧게 불렀고 두 달 정도 그렇게 하니 대부분의 시청자들에게 이미 '아 저 사람이랑 뱀뱀님이랑 함께 있으면 재밌다'라는 인식이 크게 박혀서 이제는 거부감없이 방송에 노출시킬 수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하꼬 스트리머가 대기업 스트리머와 합방을 하는걸 시청자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이유는 대기업 스트리머는 이미 네임드라서 그런거니까요. 어디서 데려온건지도 모르는 스트리머 여럿 모여서 갑작스럽게 컨텐츠 해봤자 재미도 없고 채팅 못읽어서 유입도 내치고 기존 시청자들 민심도 잃는 단점만 있지 장점 없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하겠다면 !!!!다이아 주지말고!!!! 지속적이고 자연스러운 노출로 한 두명정도 정기 합방 멤버로 인식시킬 수 있는 시간을 가지세요. 물맞댐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결론: 친목 의미없 2트, 꼬추 조심하자, 합방 하지말자


9. 세 줄 요약


1. 유튜브 꼭 하자

2. 컨텐츠 필수, 컨텐츠 주도권은 반드시 스트리머에게

3. 친목X


마지막으로 인증이랑 인사이트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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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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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분석


1. 추천채널에 계속 노출은 되지만 성장하지 못하던 기간

2. 유튜브 알고리즘 타던 기간

3. 여장 코스프레 한 날

4. 코스프레 이후 현타(지나치게 낮은 바는 휴방일인데 짧방켰을때), 유튜브 쉬던 기간

4~5 사이. 번아웃 씨게와서 대충하던 타이밍

5. 다시 열심히 하고 체력, 텐션관리 해서 열심히 하던 타이밍. 5 끄트머리에 훅 솟은 바는 제 기억으론 유튜브 터진날)

6. 시청자 다시 올라가는중. 저챗 120~150 컨텐츠 150~200 기간


결론: 열심히 하면 어느정도의 시청자 확보는 가능, 유튜브는 쉬면 체감됨, 노력 하냐 안하냐도 시청자수로 체감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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