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꼬

대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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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바보들아? 나는 또다른 바보야
방송한지 1년이상 넘은 여하꼬란다
여기 잘 안오지만 하꼬갤이라길래 와봤어

처음에는 게임방송을 했고 방송시간도 길엇어
새벽에 게임을 했고 아침에 소통을했지
너무 즐거웠어 시청자도 늘어가고 모든개 순조로웠지
파트너도 금방 달겟구나 싶엇는데 가족관련일과 내 건강 관련된 일로 인해 한창 상승세이던때에 약 2주정도를 휴방하게 됬어

복귀 하니까 다져지지않은 시청자들은 반정도 갈렸고 그때부터 나는 하락하기 시작했어
이것저것 컨텐츠도 들고와보고 비슷한 여스들끼리 합방도 해보고 친목도 해봤는데 솔직히 친목은 너무 힘들더라 ㅋㅋ 다 사람사는 동네인데 사회생활 안해본애들이 많아서 그런지 왜케 역겨운사람들이 많은지..
결국 내 방송시간은 반토막이 났고 남아잇는 트수들의 의견에 따라 소통만 남게되었어

처음부터 안되던거면 가벼운 마음으로 했을텐데 단맛 보다가 쓴맛이 점점 심해지니까 버티기 너무 힘들더라
사람은 누구에게나 정신병이 있잖아 다만 그걸 사회화시켜서 적당히 안고 살아갈지 그게안되서 약물치료를 할지 라고 생각해
방송이 쇠퇴하니까 나는 그만큼 정신력도 떨어지고 자존감도 너덜거리기 시작했어, 방송을 접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다시 이악물고 끌어올릴자신은 없는 그냥 취미생활로 이정도면 괜찮지않나 하고 자위를 하게됬어
아무리 나락으로 떨어져도 나를 봐주는 오래된 고정트수들이 고마웠고 사람을 좋아하는 나는 그들이 너무너무 사랑스러우니까 리세마라를 하고싶지도 않았어 버리고 가는 기분이라.. 리세하고 다시 마주칠때 모르는척 할 자신도 없고, 나 거짓말을 엄청 못하거든 ㅎㅎ...

근데 요즘은 정말 모르겟어 시청자가 늘지않아도 내가 열심히 이런저런 모습을 보여주면 언젠가는 돌아오지않을까 햇던것도 시청자가 아무리 없어도 나를 무조건 보러 와주는 트수가 한명이라도 잇으면 좋아 라고 생각했는데 10명 아래로 떨어진 시청자층은 정말 .. 방송 첫날에도 보지못한 숫자라 의욕이 다 사라져버리더라
내가 결국 틀렸구나 나는 방송적인 길이 아닌가보다 싶어
이젠 진짜 방송을 접어야 할때가 온거겠지? 나라는 작은 스트리머를 봐주고 믿어주고 응원해줬던 트수들한테 너무 미안하다

그냥 어디에도 말할곳이 없어서 적어봤서 ^-^ 너희두 너히가 진짜 아끼는 스트리머가 잇다면 있을때 많이 예뻐해줘 처음 반년은 성장세였지만 나머지 2년반은 몇몇의 트수들의 응원으로 버텨왔으니까
너희가 해주는 티키타카 팬닉 도네 팬심 전부 다 엄청 큰힘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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