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꼬

하꼬에게 하꼬박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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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꼬와 하꼬박이는 보통 사람이 고픈 공통점이 있고
처음에는 집에 친구들을 초대하는 개념으로 보면 좋아요

그렇게 준비한 컨텐츠를 풀어보고
고정 5~10명의 아지트가 만들어지면
집주인이 집에서만 방송하는 게 어려워지니까
작업실 하나 만들어서 같이 모인다고 생각하세요.

크게 막 할 거 없이 저챗용 대문, 도네, 트게더 배너만
깔쌈하게 뽑아도 업장이 됐구나라는 걸 어필할 수 있어요.
트위터 등을 이용해서 초기 기반을 다지는 건
앞의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서 추천하는 거에요.

근데 이때부터는 정말 업장을 운영한다는 느낌으로,
시청자를 친구에서 손님으로 바꿔 보는게 중요합니다.
제일 중요한 건 영업시간과 영업일수에요.

한번 방송 키면 최소 4시간, 일주일에 최소 4번은 정규로 잡으세요.
방송 시작 시간은 9~10시 처럼 1시간 정도 폭 안에서 정하시고
습관적으로 들어왔을 때 보이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장비 세팅은 이미 엄청나게 많은 팁이 있을텐데
꼭 셀프 모니터링 하시면서 정말 최소한의 것은 투자해야해요.
하꼬박이들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기다려주긴 해도
캠이나 마이크 설정 같은 게 도를 지나치면
선택지가 많을 때 가장 먼저 버리거든요.



10명 부터는 방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한 순간인데
후원에만 닉네임을 언급하고 감사를 적극적으로 표하고
금액에 따라서 리엑션 차등을 두되 길지 않은 게 좋습니다.
음성 도네는 소음이니 차단하고
영상 도네는 방송 흐름과 맞을 때만 반응해주고
일기나 자기 어필은 금액 따라서 적당히 추려내세요.

맘에 드는 채팅을 치는 시청자나
재미있는 드립을 칠 때 확실하게 읽어주고 긍정적인 반응을 하세요.
이 때 직접적인 닉언은 마이너스 요소에요.
친해진 줄 알고 반말 쓰면 같이 반말 써주지 말고 존대로 선 그으세요.


자주 보던 사람이 나쁜 채팅을 쓴다거나
도네 등으로 자기 어필을 하는 경우가 있을건데
가장 좋은 건 경고 후 철저한 무시, 즉각적인 타임아웃입니다.
3~5분만 빼앗겨도 전기 충격 맞은 강아지처럼 꼬리 말아요.
하꼬박이들의 사회성에 대한 기대를 낮추셔야 실망도 덜해요.

재미있게 돌리지 못할 꺼라면 대놓고 매달거나,
모데궁 시전해서 멱살잡고 싸우지 마세요.
이 손님들은 정서적인 만족을 위해서 오는거지
당신의 감정 쓰레기통이 되려고 오는 게 아니라서 실시간으로 정을 떼거든요.

절대로 니디하게 굴거나 혐생 어필하거나 멘빻티 내지 마세요.
시청자가 진심으로 ㅠㅠ 치게 만들면 아웃카운트가 늘었다고 생각하세요.
수입과 유사 농도는 대체적으로 비례한다고 보는데
이런 건 후자만 자극하는 거라서 좋지 않아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합니다.




주력 메뉴를 하나 개발하세요.
저챗을 주력으로 한다고 해도 썰은 소모품이라 금방 바닥나요
목소리에 자신이 있으면 짧은 사연이나 이야기 라디오를 하시고
그게 아니라면 멀티가 가능한 유사 저챗용 게임을 하나 찾으세요.

도네 리엑션, 채팅 스캔, 게임 플레이, 오디오 안 비우기가
동시에 가능해야 한다는 의미에요.
(그런 의미에서 롤은 굉장히 살리기 어려운 게임입니다.)
든든한 국밥같은 겜 하나 잡고 챗크리트 겜방주사 맞춰놔야
트렌디한 게임 단물 제때 제때 빨때 안 털리거든요.


그리고 모든 방송을 녹화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거창하게 할 거 없이 일기 쓴다는 느낌으로 저장하시고
재미있었던 방송은 다시보기 채널파서 통짜로 올리세요.
기록이 남으면 추후에 유입된 사람들이 덕질하기도 좋고
당신도 몰랐던 캐릭터나 기믹 같은 걸 확인하기도 좋습니다.
복기하면서 편집점 같은 걸 확인하거나, 장단점을 파악하기도 좋고요.




이런 식으로 입맛에 맞게 조련된 시청자들
30명 정도를 찍고 나면 추천방송 알고리즘으로 유입을 만날텐데
분명히 본진이 있는 애들일거라 2순위에 든다는 느낌으로 꼬시세요.
뉴비가 바로 스트리머한테 드립 칠 수 있는 낮은 허들과
그걸 둥기둥기 해주는 기존 시청층의 개방성이 정말 중요해요.
그 후에 방송 켜진 시간대가 일정하면 서서히 환승하기도 하거든요.

이때부터는 정규는 고정하고 시간대를 바꿔서 추가방송을 한다든지
한국어/게임 시청자 수로 정렬하면 첫페이지에는 들 수 있으니까
유입을 만나기 더 편해질꺼에요.


50명 내외를 꾸준히 찍기 시작하면
굳이 훈수가 필요한 시점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여기서부터는 변수가 워낙 많기도 하고 벽이 높거든요.

이후로는 석달정도 빡세게 대세게임 노를 저어서 평청 100, 파트너를 목표로 달리실지
아니면 스트레스 덜 받고 나 좋아해주는 유사들이랑 노닥거릴지
결정해야하는 시기라고 보이거든요.


어떤 길을 선택하시든
시청자 풀이 고이면 썩고
불성실하면 콘크리트는 깨지고
방송인의 수명은 굉장히 짧다는 걸
항상 명심하시고 부디 오래오래 행복하게 방송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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