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꼬

넨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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넨글은 방송공지용 디코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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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공지들을 보면 굳이 트게더 댓글을 '집에가서' 달아준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은 지워진 공지지만
"요즘 시험기간이라 휴방이지만 트게더 글들도 다 읽고 있어요! 근데 댓글 달기에는 뭔가 좀 멘탈도 요즘 안좋고 해서-"라며 댓글을 못다는 이유를 굉장히 얼버무리는 듯한 공지를 며칠전에 쓴 적이 있는데
지금 캡쳐하러 가보니 삭제되어 있다.



왜 이렇게 하는지  딱 한번 말한적 있는데 바로 트수용 계정 때문이었다.

컴으론 방송용 계정으로 폰으로는 트수용 계정으로 2개를 쓰는데 여기서 이 트수용 계정은 2차 인증을 걸어놔서 로그인, 로그아웃이 까다롭다는 이유였다.

그래서 방송직전/직후에 가끔씩 트게더 댓글이 달리며 보통때는 좋아요만 1개 눌러져 있다.

2차 인증은 계정 설정에서 손쉽게 끌 수 있으며 현생이 바쁘다며 시험 전부터 휴방이 잦으면서 무슨 방송을 열심히 보길래 2차 인증때문에

고작 그런것 때문에 꾸준글 쓰는 트수들 댓글도 안달아주고 글도 반년에 한번 할까 말까한 이벤트때 아니면 쓰지도 않으며 방송공지도 디코로 하니까
디코공지방 멤버수는 400명이 넘어가는데
트게더 즐찾수는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여 아직도 150에 도달하지 못하였다.












갑자기 내가 흑화해서 이걸 쓰는 이유는 몇달 전부터 듣방하던 방에서 최근에 어쩌다 구독선물을 받고 채팅 좀 치다가 그 사람 트게더를 봤는데

스트리머 본인이 하루에 글을 서너개씩은 꼭 쓰고 댓글도 잘 달아줘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서이다.


내가 1년 3개월을 넘게 보면서 썼던 트게더 글이 개짓거리처럼 느껴져서 흑화하려는 것도 적잖지만

지금도 트게더에 매일 글을 써주는 트수들도 있고 사운드 빌때 보라고 방송중에 유머글을 서너개씩 쓰는 트수도 있으며

방송 끝나면 방송 잘 봤다면서 고봉밥으로 방송후기를 써주는 트수도 여러명이다.




물론 사생활이 있고 현생이 있는건 이해한다.

가족들과 밥먹는다고 휴방할 수도 있지 이해한다
몸관리 안해서 몸져누워서 휴방할 수도 있지 이해한다
좆목하는 친구들과 겜 좀 하면서 놀 수도 있지 이해한다
시험기간에는 당연히 공부 해야지 이해한다
로스쿨 같은 드라마도 좀 볼 수 있지 이해한다



근데 방송은 2시간 하면서 좆목하는 친구들과 롤은 3시간씩이나, 어떨때는 새벽 4시까지 하루 종일 롤을 할 필요가 있을까?

그리고 매운것 먹고 병원에 실려간적이 있으니 트수들이 걱정해서 티백도 보내주고 아령도 보내줬는데 아령은 잃어버리고 차는 마시다 말다 해야할까?


게다가 이번 시험때는 시험 잘보라고 큰 도네 해준 트수도 꽤 있고 트게더 살린다고 혼자서 매일 꾸준히 글 쓴 트수도 있는데
자기는 시험기간에 로스쿨 드라마나 쳐보고
심지어 이걸 기다려준 사람들한테 웃으면서 말하는건 진짜 기만과 모독 아닌가?








근데 말이야
사실 병신같은 정의감 들어서 이러는거 아니야
그냥 내가 좆같아서 이러는거고
굳이 트게더 운운하는것도 내가 좆같은 이유를 설명할 명분일 뿐이야


이대로 계속 방송해도 길어야 1년인데
지금 상태론 막방할때 '방송해서 인생 손해봤다'고 말할게 눈에 선하거든

진짜로 이런다면 지금 좆같은걸 넘어서 찢어죽이고 싶은 기분이 들 지도 몰라




그래서 지금 이걸 쓰고 있는거임
방송내외적으로 영향을 줘서 빨리 방송을 접게 만들거나

꼬라지 보니까 넨글 본인도 꼬갤 보는것 같던데
아니면 뭐 뻐꾸기라도 가겠지

어쨌든 이 글을 직접 본다면 트게더에 글을 그렇게 많이 썼던 내가 이러는걸 보는거니 뭐라도 깨닫겠지.



쨌든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방송 하기 전부터 오순도순하며 잘 지내던 인터넷 지인들과 좆목하면서 살던지
아예 현생에만 집중 하던지
방송, 친목, 현생에 적당히 균형 잡아서 열심히 살던지

이대로면 방송도 현생도 말아먹을게 뻔하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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