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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용이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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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용이의 하루


삼용이는 아침부터 기분이 나쁘다.

살이 찌다보니 잠을 자도 잔것같지 않고

언제나 좆밥으로 여기던 베쏘가 천따리를 넘겼기 때문이다.

(내가 냉삼만 구우면....) 이라고 생각하며 노예들을 갈군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스트레스로 쓰러진다.

허허벌판 시골집 마당에 또 스트레스를 받는다.

삼용이는 날먹으로 뜯은 풍으로 문앞까지 배달해주는 커피, 치킨, 떡볶이, 짜장면을 좋아하는데

이놈의 시골은 배달되는게 없다. 배달음식으로 살아온 엄삼용에게 이것은 큰 타격이다.

배가 고프니 노예들을 갈궈 밥을 한끼 먹는다. 가식적인 유튜브영상을 제작하며 노예들을 인간취급 해준다.

배달음식에 비해 영 부족해서 또 스트레스를 받는다.

설거지를 하는 노예들을 보며 화를 참아본다.

먹자마자 쳐누워서 보는 풍투데이. 노예들의 풍을 검색하니 또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거 다 내껀데) 노예들을 또 갈군다. (그래 니가 언제까지 버티나 보자)

시골집에 있기싫은 삼용이는 항상 핑계를 만들어 읍내로 나간다.

하루는 병원, 시장, 별별 핑계를 대지만 읍내가면 사실 할것도 없어서 쳐먹기만 한다.

정신건강을 위해 눈엣가시 노예들을 모두 추방하고 홀로남은 삼용

시골이 너무나도 싫은 삼용이는 닭새끼들을 시청자에게 짬처리하고 떠난다.

닭이 죽어있거나 시골집이 무너져서 시골방송을 강제로 접게되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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