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빵

김민교 ☜ 두렵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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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네.


민교야.


우리


오랜만이다?


지금 어때.


두려워?

이상호라는 태산같은

단단한

절대적인

벽에


너라는 계란을 부딪힐

날이 바로 내일인데.



난 두렵다.


너를 지켜봐온 내 시간이

너를 높이 쳐온 내 가치관이

너를 사랑해온 내 평생이.ㅇㅇㅇ


내일.

단 한날 한시 한순간에.


너, 를 넘어

'나'까지 모두

부정당할 까봐.

두렵다.



어쨌든.

내일이네.

이상호 낙하산

빈집털이범

롤통령 권한대행

등등등

너를 감싸던 껍질 모두 벗어버리고

김민교라는 날것.

그대로

너와나 알몸으로 마주할 날이.


기대는 안할게.

​내일ㅡ.

보자.

김민교.

ㅇㅈ하면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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